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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리뷰

[보드게임 리뷰] 전략형 빙고? 보드게임 '힉스워'

보드게임 힉스워가 플레이가능한 플레잉카드 로얄 히어로즈

[힉스 워]

인원: 2인(1:1), 4인(2:2)

소요시간: 15~20분

장르: 전략

테마: 판타지


 한창 티츄에 빠져서 커스텀 플레잉 카드들을 사다가 디자인이 너무 이뻐 텀블벅으로 후원했던 로얄 히어로즈는 힉스 워라는 보드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플레잉 카드였습니다. 인간, 드워프, 엘프, 언데드와 같은 판타지적 카드 디자인과 자석 케이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가 방에 방치해뒀었는데 최근 해볼 기회가 생겨해 봤었는데 꽤나 재밌었습니다.

 

스페이드 문양을 가지고 대부분의 판타지에서 평균치의 기준이 되는 인간
하트 문양을 가지고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레골라스처럼 생긴 엘프
클로버 문양을 가지고 드워프의 상징(?)인 망치와 할버드를 들고있는 드워프
다이아 문양을 가지고 해골과 몬스터류로 구성된 언데드

 힉스 워는 2인 대전 게임으로 각자 인간, 엘프, 드워프, 언데드중 한 개의 종족을 선택하고 2~A까지의 카드들을 규칙에 맞게 내려놓아 빈자리를 차지하거나 이미 놓인 상대방의 카드를 무효화시켜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게임입니다. 자세한 룰은 규칙과 전략 설명글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이 게임의 장점은 소요시간이 짧고 2인 보드게임이라 사람을 많이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플레이 시의 자리 차지도 크지 않아 카페의 2인 테이블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4인이 되어 7x7의 게임판을 만들기는 힘들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특수카드로 상대방을 견제하거나 나의 카드를 지키는 등의 요소가 있어 전략형 대전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이 게임의 단점으로는 운적인 요소가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첫 손패에 특수카드만 잡히거나 거의 마지막 손패에 특수카드가 잡힌다면 상대의 의도에 끌려다니다 게임을 패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몇 판 플레이해본 후기는 운적인 요소가 게임을 좌우하는 게 아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힉스 워는 꽤 재밌는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힉스워 외에도 다양한 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커 카드가 6장이나 들어가 있고 카드마다 들어간 각 종족들의 디자인 또한 개성 있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힉스 워의 규칙과 각 종족별 전략에 관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